이정은 '소년심판' 출연 확정…김혜수와 맞불 캐릭터 연기

입력 2021-05-11 13:19   수정 2021-05-11 13:21


배우 이정은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 출연을 확정 지으며 배우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이정은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11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인 ‘소년심판’에 이정은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휴먼 법정 드라마로, 위험 수위에 도달한 청소년 범죄와 이를 둘러싼 어른들과 사회의 책임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는다.

이에 이정은은 소년부의 부장판사 나근희역을 맡아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질 전망이다. 소년범죄율이 가장 높은 관할 법원에 부임한 까칠한 성격의 엘리트 판사 심은석을 연기할 김혜수와 서로 다른 가치관과 남다른 사연으로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캐릭터다.

두 사람은 최근 영화 ‘내가 죽던 날’을 통해 한 차례 협업을 한 터라 남다른 호흡이 예상된다.
이정은은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등으로 끊임없는 연기 변신 성공 가도를 달려오고 있으며 특히 ‘눈이 부시게’와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각각 ‘엄마’역과 ‘정숙’역, ‘강초연’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하여 2019년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분 여자 우수상, 2020년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가정부 ‘문광’역으로 독보적인 신스틸러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국내외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약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거듭났다.

이정은은 현재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판사 출신 민법 교수 ‘김은숙’으로 부드럽지만 강단있는 면모로 다시금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소년심판'을 통해 그가 보일 이미지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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