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무대천재' 넘어 한계 없는 팀으로…장르적 도전 담은 컴백 [종합]

입력 2021-05-11 16:26   수정 2021-05-11 16:28


그룹 원어스가 이전에 비해 한층 가볍고 대중적인 느낌의 곡으로 돌아왔다. 신선한 매력으로 '무대천재'를 넘어 "역시 원어스!"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11일 오후 다섯 번째 미니앨범 '바이너리 코드(BINARY CODE)'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1월 발매한 정규앨범 '데빌(DEVIL)' 이후 약 4개월 만의 컴백. 이도는 "음악적, 퍼포먼스적으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컴백이 더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환웅은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좋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퍼포먼스도 완성도 있게 준비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바이너리 코드'는 이진법 안에서 완성한 '새로운 나'를 뜻한다. '바이너리 코드' 안에서는 나와 타인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내 모습까지 모든 게 조화롭다는 의미가 담겼다. 서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 0과 1 사이의 어느 것을 둘이라 구분할 수 없는 완전한 관계를 나타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블랙 미러(BLACK MIRROR)'를 비롯해 첫 정규앨범 '데빌'의 아웃트로였던 '커넥트 위드 어스(Connect with US)'의 풀 버전과 '물과 기름(Polarity)', '해피 벌스데이(Happy Birthday)', '발키리(Valkyrie)' 록 버전 등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건희는 "원어스가 그동안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르게 새로운 세상에서 발견한 나처럼, 또 다른 원어스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원어스의 도전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이븐과 이도는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븐은 "회사 내부에 정말 좋은 프로듀서님들이 많이 계신다. 프로듀서님들과 작업도 많이 하고 소통을 하다 보니 공부도 되고, 조언도 많이 얻었다"고 작업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도 또한 "랩 가사를 작업하다보면 계속 다시 쓰는 것들이 많다. 다양한 소재와 감정선이 도움이 되면서 계속 가사를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레이븐은 "제작 과정에 참여하니 더 욕심이 난다. 앞으로도 작곡, 작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블랙 미러(BLACK MIRROR)'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속에 갇힌 현실을 빗대어 만든 곡이다. 이분법적인 현실 속에서 벗어나 마법 같은 일들이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원어스의 모습을 표현해낸다. 김도훈을 필두로 RBW의 프로듀서 군단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서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누 디스코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첫 도전인만큼 더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환웅은 퍼포먼스에 집중해달라고 했다. 그는 "'블랙 미러'라는 제목에 맞게 실제로 무대에 거울이 등장한다. 항상 연습할 때 많이 배웠던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해 중절모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시온은 "우리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화려하고 경쾌한 모습을 동시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어느덧 데뷔 3년차가 된 원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층 성장한,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다. 건희는 "지금까지는 다크하고 카리스마있고 강렬한, 컨셉추얼한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쾌하고 화려한 곡과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원어스의 또 다른 모습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한계없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환웅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누디스코 장르인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퍼포먼스에 중점을 둬서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깜짝 놀라실 만한 무대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듣고 싶은 피드백은 "역시 원어스!"라는 말이라고. 시온은 "매번 '무대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이 수식어에 걸맞은 팀이 되기 위해 늘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된다면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역시 원어스!"라는 감탄을 이끌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건희는 "원어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팬분들과 오래 활동하는 것"이라면서 "우릴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건 당연한 거 같다. 음악방송 1위라는 결과로 우릴 믿어주는 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하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나 좋은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원어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원어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바이너리 코드'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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