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처에 "양육비 줄여달라" 감액 소송

입력 2021-05-11 17:43   수정 2021-05-11 18:11



김동성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가 2018년 이혼한 전처 A 씨를 상대로 양육비 감액 청구를 한 사실이 전해졌다.

11일 김동성은 여성조선에 양육비 감액 청구와 관련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양육비 명목으로 전처에게 매월 150만 원을 줘야 하지만 40만 원으로 줄여 달라는 내용이다.

김동성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혼 후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배우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른 후 생업이었던 코치 직을 하지 못하면서 생활고로 고통 받았다면서 이같은 송사를 냈다.

김동성은 2014년 서울대 음대 출신으로 알려진 전처와 결혼한 뒤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최서원 외조카 장시호와 논란이 불거져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김동성은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지난해 4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됐다.

이후 밀린 양육비를 일부 지급하고 성실하게 양육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해 사이트에서 이름이 내려갔지만, 그해 10월 재차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사이트에 이름이 재차 게재됐다. 김동성 양육비 미지급 논란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현재 아내인 인민정 씨와 함께 출연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김동성은 "코치 월급 300만 원 중 200만 원을 계속 양육비로 보냈다"고 방송을 통해 주장했다.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출연료 또한 양육비를 내기 위해 사용했다고 했다. 하지만 전처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를 통해 "정해진 양육비는 300만 원이었음에도 날짜도 뒤죽박죽 200만 원을 기분 좋으면 주고 아니면 돈이 없다 기다리라는 식이었다"고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동성은 전처가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듯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전처의 이름은 '밑빠진 독'으로 저장한 것이 알려지며 양육비 지급을 재촉하는 전처를 조롱한다는 질타를 받았다.

김동성은 아내 인민정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실이 녹록지 못해 양육비가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고, 이혼의 원인으로 전처가 서울대 학력을 위조하는 등 믿음이 깨졌다고 강조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2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동성과 인민정은 최근 혼인신고를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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