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정수기·가구형 공기청정기…우리 가족 면역력 지켜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잡았다

입력 2021-05-11 15:21   수정 2021-05-11 15:23


올해는 예년보다 긴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여름 필수가전’으로 꼽히는 정수기 수요가 부쩍 늘었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해주는 정수기는 여름에 유독 인기가 높은 생활가전이다. 올해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기, 뛰어난 정수력을 자랑함에도 가로폭이 23㎝에 불과한 저수조형 정수기, 유해물질 103종을 걸러주는 얼음정수기 등이 첫선을 보였다.

인테리어 효과를 강조한 공기청정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가구처럼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는 ‘LG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코웨이는 조형적 디자인을 적용한 ‘노블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치열해지는 국내 정수기 경쟁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의 모듈형 정수기인 ‘비스포크 정수기’를 최근 내놨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는 정수기다.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방식으로,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기능성이 가전업계의 주목을 받아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정수기는 소비자가 추후 필요에 따라 냉·온수 모듈 등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빌트인 플렉스 디자인으로 설계돼 싱크대 하단에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렌탈케어는 오염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스틸을 저수조통 전체에 적용한 ‘큐밍 더퓨어 베이지 냉온 정수기’를 출시했다. 주방이나 수납장 상부에 설치하는 카운터형과 일체형 거치대가 포함된 스탠드형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정과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작은 사이즈다. 이 제품의 가로폭은 23㎝로 30㎝ 내외인 기존 저수조형 정수기에 비해 작다.

코웨이는 깨끗한 물과 단단한 얼음을 제공하는 ‘아이스3아이오케어’로 여름 정수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금속부터 물에 녹아 있는 0.4㎚(나노미터) 초미세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RO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유해 물질 103종을 걸러낼 수 있다.
인테리어 효과 갖춘 공기청정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공기청정기는 최근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단순한 공기청정기를 넘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내는 ‘가구형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생활가전업계 분석이다.

LG전자는 편안한 느낌의 네이처 그린 색상을 적용해 집안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LG 오브제컬렉션 360도 공기청정기를 지난달 선보였다. 이 라인 대표 제품인 ‘AS351NGFA’는 기존 인기 제품인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보다 청정면적이 14㎡ 넓은 114㎡에 대한 공기 청정기능을 제공한다. 별도로 구매 가능한 인공지능(AI) 센서를 제품과 연동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공간 맞춤 가전 ‘LG 오브제’ 등을 내놨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한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도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노블 공기청정기’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실내 공간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색상은 샌드베이지, 임페리얼브라운, 포슬린화이트, 페블그레이 등 네 가지다.

윤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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