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하는 직장인에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한다

입력 2021-05-11 15:17   수정 2021-05-11 15:19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은 대학이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이 사업에 2016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된 서울과학기술대는 체계적인 수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보유한 미래융합대학을 통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융합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모 씨(28)는 재직자를 위한 최적의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서울과기대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씨는 “학기 중반에 지방 발령을 받아 학업을 마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유연한 학사 운영 덕분에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신재생에너지 인증 업무를 담당하는 그는 “전공 수업을 통해 설비와 공정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가스기능장 자격증, 에너지관리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씨는 “공조냉동기계기술사 등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자기계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개발업계에 종사하는 김모 씨(46)는 “평생 교육은 시대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미래에 대한 투자인데 서울과기대에서 그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조업에서 첨단기술산업으로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다고 한다. 김씨는 성인학습자 친화형 수업방식인 TBL(triple blended learning)을 성인학습자를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 분야에 최적화된 수업 방식으로 꼽았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 강의, 화상 원격 강의, 출석수업 방식의 세 가지 유형 혼합수업 방식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교육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며 “배움의 설렘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소재 구청 공무원인 김모 씨(24)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사회에 진출했다. 도시기반 하수시설, 하천 시설 등 수자원 관련 공공 시설물을 관리하며 5년간 현장 경험을 쌓은 그는 잠시 멈춘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서울과기대에 입학했다. 그는 대학에서 배운 토목설계, 도로공학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용역을 발주하는 대신 직접 공사도면 작성, 수량 산출 등을 수행해 사업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기술사 자격증 취득, 대학원 진학 등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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