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음료 주문 20잔 제한"…스타벅스가 주문 막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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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1 10:20   수정 2021-05-11 10:22

"1회 음료 주문 20잔 제한"…스타벅스가 주문 막은 사연


스타벅스가 11일 굿즈(증정품)를 받을 수 있는 여름 스티커 적립 서비스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레디백(다용도가방) 대란'의 재현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1인당 기간별 예약 개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행사 기간에 매장 오프라인 음료 주문을 1인 1회 최대 20잔으로 제한하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e프리퀀시 기간 매장 주문 1회 최대 20잔으로 제한 운영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7월 12일까지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하며 해당 기간 매장 오프라인 주문을 고객 1인 1회당 제조음료 최대 20잔까지 제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음료 대량 주문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은품 기회를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현재 1회 주문 시 최대 20개의 아이템 주문이 가능하도록 운영한 사이렌 오더와 최대 주문 수량을 같게 조치했다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레디백 대란' 당시 고객들이 굿즈를 받기 위해 대량으로 음료를 주문한 사례의 재현을 막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지난해 서울 여의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당시 행사상품인 레디백을 받기 위해 한 고객이 제조음료 300잔을 주문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그 고객은 레디백 17개와 음료 한 잔만 갖고 사라져 두고두고 회자됐다.

e프리퀀시행사는 스타벅스가 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진행하는 행사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1종을 증정한다.

올해 스타벅스는 처음으로 모바일 예약자와 함께 한 개의 ID 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사은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 기존에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원하는 사은품을 선택하고 수령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를 모바일로 예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중 증정되는 모든 사은품은 모바일 앱(운영프로그램) 예약을 통해서만 수령 가능하다. 고객은 앱에서 원하는 아이템과 수령일, 수령 매장을 선택한 후 수령일에 수령 매장을 방문해 모바일 예약증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고려해 모바일 예약 시스템 도입으로 매장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프리퀀시 스티커 적립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사은품 예약 및 교환은 오는 7월 19일까지 할 수 있다.
올여름 레디백 대란 이을 굿즈는 쿨러·랜턴

올여름 행사 증정품은 지난해 여름 레디백(다용도가방)에 이은 캠핑용품 시리즈다.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 3종을 준비했다.

서머 데이 쿨러는 보냉 기능을 갖춘 아이스 쿨러 박스다. 용량은 11L이며 서머 그린 색상과 서니 핑크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쿨러 안에 커팅 도마와 일회용 꾸밈 스티커가 내장돼 있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은 휴대용 랜턴으로, 콜드 블랙, 민트 블루, 캔디 핑크 3가지 색상 중 고를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음악과 함께 하는 감성적인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증정품을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타벅스는 SSG닷컴에서 5월 13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SSG닷컴 전용으로 ‘서머 폴딩 카트’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내놓는 굿즈마다 품절 대란을 맞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로 진행한 서머 레디백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올해 초 독일 장난감 회사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선보인 '플레이모빌'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앞에서 대기열을 두고 고객 간 다툼이 일어나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e프리퀀시 행사는 대표적인 고객 사은 행사"라며 "이번 여름네는 고객의 오프라인 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처음으로 모바일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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