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최대 실적'…LGU+ 1분기 영업익 전년比 25.4% 껑충 [종합]

입력 2021-05-12 11:44   수정 2021-05-12 11:46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사업 호조와 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 275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익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 수익(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수익)도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수익은 3조4168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 4.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무선사업 수익이 가입자 순증과 5G 보급률 확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무선서비스 수익은 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부가서비스,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수익을 말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 늘어난 금액이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도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늘어난 562억원,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IDC 구축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련 분야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케팅 비용도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줄었다.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 비(非)통신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를 꾀하고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영유아 전용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를 비롯해, ‘U+프로야구’, ‘U+골프’ 등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대폭 강화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의 핵심은 'XR얼라이언스'다. XR얼라이언스는 우주정거장 밖 실제 우주 공간의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 프랑스 오렌지, 대만 청화텔레콤 등이 합류했다.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연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건물 안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엠쓰리솔루션, 테라젠바이오 등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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