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이끄는 음악 레이블 안테나와 손을 잡았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12일 "안테나 지분 1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함께 발굴·육성하며 음악·영상 콘텐츠 사업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가 기획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오리지널 예능 및 드라마 등에도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산하에 스타쉽, 플레이엠, 크래커, 플렉스엠 등 다양한 음악 레이블을 두고 있다. 안테나에는 유희열을 비롯해 정재형, 루시드폴, 정승환, 권진아, 샘 김, 이진아, 페퍼톤스, 박새별 등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산하 레이블이 안정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음악 색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며, 글로벌아이돌, 보컬리스트, 프로듀서 등 다양한 장르로 레이블을 확대해왔다"며 "이번 안테나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욱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음악과 영상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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