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 확정, 인생작 갱신 예고

입력 2021-05-12 17:50   수정 2021-05-12 17:52


배우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최근 이세영이 캐스팅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강미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자체발광 오피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과 ‘군주-가면의 주인’을 공동 집필한 정해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옷소매 끝을 붉게 물들여 입던 궁녀’를 상징하는 드라마의 제목처럼, 이세영은 극 중 궁녀 '덕임'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덕임은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극의 주인공으로, 치열하고 긴박한 정치가 오가는 궁중 안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물이자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당찬 궁녀다.

연기경력 25년 내공의 아역배우 출신 이세영은 드라마 '카이로스', '메모리스트', '의사요한', '왕이 된 남자' 등 수많은 작품을 거치면서, 장르불문 흡인력 넘치는 연기와 작품마다 색을 달리하는 화수분 매력으로 일찌감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숏커트라는 파격변신과 함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면서 배우로서 대중들의 신뢰를 쌓아온 바 있다.

특히, 2019년에 방영된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통해 단아한 한복 자태와 사극에 딱 어울리는 톤으로 차세대 '사극 여신'으로 등극한 바 있다. 그런 이세영이 2년 만에 돌아온 사극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2021년 하반기 첫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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