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입력 2021-05-12 13:40   수정 2021-10-18 09:18

이 기사는 05월 12일 13:4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는 유럽·아시아의 논코어(Non-Core) 물류센터,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입니다."

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투자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 이전에는 코어(Core) 위주의 방어적 전략을 주로 채택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뿐 아니라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16조 3573억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58%다. 이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

송 팀장은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행정공제회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45%, 유럽 30%, 아시아에 15%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은 뉴욕, 시카고 등 전통적인 CBD보다는 피닉스, 내쉬빌 등 썬밸트 지역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CBD중심의 도시화가 향후 더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 해당 지역에 대한 코어(Core)전략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팀장은 최근 수 년간 각광받고 있는 물류센터 투자에 대해 그간 투자가 집중된 북미 장기임차 코어자산보다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장기임차 논코어 자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투자자들의 코어 물류자산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해당 자산의 캡레이트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에 대해선 리츠나 메자닌을 통한 투자를 유망하게 봤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 메디컬오피스빌딩(MOB)나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그는 "코로나 이후 인기가 떨어진 호텔 자산의 경우 감정평가액이 많이 내려왔고, LTV 40~50% 정도에 대출금리가 7~8%에 달할 정도로 투자 조건이 좋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메자닌 대출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투자와 같은 직접 투자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 팀장은 "운용사와 일임계약을 맺고 투자자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는 SMA(별도운용계정)형태의 투자를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딜에 비해 우량 딜 확보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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