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2021]공무원연금, "코어 오피스 집중 탈피 해외 인프라·물류·데이터센터로 투자 다변화할 것"

입력 2021-05-12 14:23   수정 2021-10-18 09:20

이 기사는 05월 12일 14:2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어 오피스에 집중된 자산을 물류센터나 데이터센터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다변화시킬 계획입니다."

노승환 공무원연금 대체투자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대체투자 업계에서 특정 분야에 쏠림이 심해 안정적 운용을 위해선 자산군 내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공무원연금의 운용자산(AUM)은 약 10조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23%다. 올해 신규 대체투자 목표액은 3000억원 수준이다.

노 부장은 올해 부동산 자산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의 경우 실사의 제약으로 블라인드 펀드 투자 중심의 간접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도 이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코어 오피스 뿐 아니라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투자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단일 임차인 의존도가 높은 장기임차 물류센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장기 임차 자산에 대한 선호 및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일 임차 자산은 임차인 파산 리스크가 적다고 해도 재계약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너무 치우친 투자보다는 다른 섹터로의 다변화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 리테일 등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침체된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아직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분명 디스트레스드 자산 매입 등의 기회가 맣아지고 밸류애드나 오퍼튜니스틱 전략이 유효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호텔이나 리테일 섹터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시장에 남아있어 당분간은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 부장은 운용사(GP) 다변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실사의 어려움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는 기존 위탁운용사들이 만드는 빈티지 펀드에 대한 재출자가 주를 이뤘다"며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소수의 GP에 투자가 집중되는 것도 리스크이기 때문에 신규 GP에 대한 투자건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공무원연금은 북미 및 유럽의 밸류애드 전략 운용사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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