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에 떠는 투자자들, 해법은 어디에?

입력 2021-05-13 14:48   수정 2021-05-13 14:49

최근 발표된 경기 지표들이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종합금융 플랫폼 이상투자그룹(이상우 대표)은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주식은 좋은 투자 자산인가?’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리포트를 공개, 인플레이션으로 다소 주춤한 주식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제안한다.



리포트 서두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더해 초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기본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가 증가하면서 상품 가격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수요는 보다 비탄력적으로 변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재화의 가격이 상승되면서, 물가 또한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상투자그룹 사내 리서치 전문가 집단인 이상리서치에 따르면 경기 회복 국면에 나타나는 인플레이션은 주가의 변동 추세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비용적 측면보다 기업의 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하여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오히려 낮출 수 있다는 논리로 설명된다고 이상리서치는 말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최근의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키는 사회적 요소인데, 이상리서치는 이를 두가지로 정리했다. 첫번째는 경기 회복인데, 이상리서치가 제시한 경기 사이클에 따르면 현재는 경기 회복-경기 확장으로 이어지는 단계다. 수요 증가를 통해 기업 이익이 증가되고 투자가 증가하며, 물가 상승과 자본 수요에 동반해 금리도 상승한다. 산업재의 어닝 서프라이즈의 연속이 이를 증명하며, 위의 투자 사이클 진입 구간에서 늘어난 기업 이익은 투자 사이클의 이익 회수 시점으로 가는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에 기반한 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두번째는 트렌드로 떠오른 ESG 경영이다.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한 철강 감산, 탄소 배출권 거래와 같은 움직임은 기업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비용이다. 이와 같은 비용 증가는 기업 생산 원가에 반영되어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구조를 만드는데, 결국 ESG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 발생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ESG 관련 사업 중에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이상리서치는 조언했다. 사회적 동의를 통해 진행되는 ESG 정책 중심의 산업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의 시대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이상리서치는 “경기 성장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재와 ESG 관련 산업에 집중하는 것”을 제안했다. 섹터 외에 간단한 재무제표분석을 통해 전략을 세울 수 있는데, 이는 “저PBR+저PER+고ROE”로 정리 될 수 있다. 현금보다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가의 재평가가 일어난다. 이 때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기업 (PBR 1 이하의 기업) 중에서 이익 성장 (PER 또는 ROE 지표가 개선되는 속도)이 높은 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관찰하면 된다.

또한, 인플레이션 상황 속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밖에 없는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해야한다. 즉 수요의 가격 탄력성이 낮은 필수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데, 이런 필수 소비재는 보통 음식료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상리서치가 공개한 인플레이션 관련 리포트의 자세한 내용과 그 외 자료들은 이상투자클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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