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맥도날드 종업원이 한글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근무하게 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BTS)과 맥도날드의 초성을 딴 종업원용 유니폼 티셔츠를 이달 중 배포할 계획이다. 셔츠 왼쪽 상단에 'ㅂㅌㅅㄴㄷ', 'ㅁㄷㄴㄷ'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BTS와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미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브라질을 시작으로 전 세계 49개국에 'THE BTS 세트'를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THE BTS 세트'는 치킨 맥너겟 10조각, 감자튀김, 콜라, 디핑소스로 구성돼있다. 디핑소스 포장지에는 영어와 함께 '스위트 칠리', '케이준'이라는 글자가 한글로 적혀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부터 판매된다.
맥도날드가 유명인사와 협업한 세트 메뉴를 전 세계에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9월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콧 세트 메뉴를 출시한 바 있지만 이 메뉴는 미국에서만 판매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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