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HQ 그만둔 김창열, 8억원 스톡옵션 날렸나

입력 2021-05-13 17:05   수정 2021-05-13 18:20


그룹 DJ DOC의 김창열이 글로벌 종합 미디어 IHQ 엔터 부문인 싸이더스HQ 부문장 직에서 물러나면서 8억 원 가량의 스톡옵션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김창열은 싸이더스HQ 엔터 부문장뿐만 아니라 등기임원에서도 물러났다.

앞서 iHQ는 지난달 27일 김창열 부문장에게 166만6667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스톡옵션은 주식을 매수할 때 현재시점의 가치가 아니라 약속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김창열의 경우 1990원에 행사할 수 있는 166만주를 2023년 3월 26일부터 행사할 수 있도록 설정돼있다. 13일 IHQ의 주가는 2470원이다. 김창열 부문장이 당장이 옵션을 행사할 수 만 있다면, 8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

하지만 김창열 부문장이 이 옵션을 가져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법상 스톡옵션은 2년이상 재직했을때 행사할 수 있지만 김창열 부문장은 약 두 달만에 자진사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빠른 결정을 데린 요인으로 최근 동료가수 이하늘 동생 이현배 사망 이후 갖은 논란에 휘말린 상황을 꼽는다.

회사 측은 지난 11일 공식 자료를 통해 김창열 이 sidusHQ 엔터 부문장 자진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IHQ는 “김창열 부문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했다”며 그날 오후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IHQ의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했다.

앞서 IHQ는 오는 7월 5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를 개국한다고 발표했다. IHQ는 채널 개국과 동시에 글로벌 OTT를 겨냥한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IHQ는 “기업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동명의 TV채널을 개국한다”며, “예능과 드라마, 연예 정보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채워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HQ는 개국 특집 드라마 ‘욕망’은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콘텐츠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IHQ는 국내 우수 외주 제작사와 손잡고 오는 7월 신규 예능 프로그램 '셔터를 내려라'(가제), '스파이시 걸스’(가제)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풀 가라오케’(가제), ‘여우주안상’(가제) 등 참신한 소재와 실험적인 신규 예능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대표 채널 IHQ의 개국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며, “자체 제작 역량 강화와 공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폭넓은 콘텐츠 연계 사업으로, IHQ를 국내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HQ는 엄기준, 장혁, 오연서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스타 육성의 명가인 sidusHQ 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국하는 IHQ 외에 드라맥스, K STAR, 큐브TV, 샌드박스 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함으로써, 콘텐츠-유통망-플랫폼의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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