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태블릿 메뉴판으로 주문~결제 끝"

입력 2021-05-13 17:34   수정 2021-05-14 02:05

최근 주요 식당에서 태블릿PC 화면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일이 늘고 있다. 티오더는 태블릿PC로 소상공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비대면 주문 플랫폼을 개발하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사진)는 “최저임금 인상 이슈에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비대면 수요까지 커져 제품을 찾는 가게가 크게 늘고 있다”며 “전국 요식업점에 회사 소프트웨어를 쓰는 태블릿 메뉴판이 2만 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요식업 프랜차이즈 및 가맹점도 수백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전할머니맥주, 1943, 구도로통닭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스크린골프장, 볼링장 등 메뉴판에도 쓰인다.

티오더 제품 외에도 시중에 태블릿PC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은 일부 있다. 하지만 티오더 제품은 국내 대부분의 카드결제 단말기(POS)와 기술적으로 연동시켜 어떤 업종의 가게 주인이든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권 대표는 “다른 경쟁 업체 플랫폼은 사용하려면 카운터나 주방에 별도 기기를 들여놔야 한다”며 “일부 부가통신사업자(VAN)와는 독점 계약을 맺어 타사가 들어올 틈도 좁혔다”고 말했다.

고객이 태블릿PC를 이용해 메뉴를 선택하고 대기하는 시간에는 빅데이터에 기반한 영상 광고를 노출시켜 추가 수입도 얻고 있다. 권 대표는 앞으로 로봇 팔, 서빙 로봇 등을 자사의 플랫폼과 연결해 가게에서 주문·제조·서빙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상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권 대표는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요식업 주문도 쇼핑몰처럼 주문에서 결제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내 2019년 창업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권 대표를 입교시켜 기업 경영 등 전문 컨설팅을 해줬다. 지난해 투·융자복합금융 형식으로 5억원을 지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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