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쿠데타 군부 세력에 총 들었다 "반격해야 할 때 왔다"

입력 2021-05-13 20:15   수정 2021-05-13 20:17



미인대회에 출전했던 '미스 미얀마'가 쿠테타 군부에 맞서기 위해 반군단체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에 미얀마 대표로 참여했던 32살의 타 텟 텟이 무장투쟁을 위해 소수민족 무장조직에 들어갔다.

텟 텟은 쿠데타 100일을 맞아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은 티셔츠 차림으로 총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고 글을 게재했다.

나아가 그는 "무기나 펜 또는 키보드를 잡든지 민주주의 운동을 위해 기부를 하든지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텟 텟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다"면서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고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기 전에 텟 텟은 미인대회 참여 후 체조 강사로 활동했으며 미얀마 현지에서는 유명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다. 곧이어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가 미얀마 전역에 발생하자 군부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면서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