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다리 변형, 원인은 퇴행성관절염, 근위경골절골술 개선 가능"

입력 2021-05-13 10:14   수정 2021-07-12 15:31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무릎 관절 내 조직인 연골이 노화에 의해 손상돼 구조적 기능의 퇴행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는 중년층의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잘못된 습관과 외부에서 오는 충격이 무릎 연골을 손상시켜 퇴행성 관절염을 조기 발병케 하기 때문이다. 특히 O다리라고 불리는 휜다리내반슬의 경우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을 가속화하는 위험 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무릎 관절의 신체 하중 불균형을 일으켜 통증과 손상을 동반하며, 오랜 시간 연골의 손상을 야기하게 된다.

휜다리내반슬이란 똑바로 섰을 때 양 무릎이 올바르게 닿지 않고 벌어진 상태를 말한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선천적인 구조적 기형에 의해 나타나나 외상, 생활 습관 등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O다리를 단순 외모 컴플렉스로 치부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만약 O다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채 방치할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릎 관절 건강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릎 관절에 비대칭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무릎 연골 한쪽에 손상이 집중돼 편마모를 부추기는 것이다. 나아가 극심한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무릎 관절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휘어진 다리는 비수술 요법으로 개선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밀 검사 후 교정술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휜다리내반슬을 교정해주는 치료법으로 근위경골절골술을 꼽을 수 있는데 환자 개인 별 다리 변형 상태를 정밀하게 살핀 뒤 이에 최적화된 교정술을 적용하는 원리다. 보통 60세 전후로 내측 관절면에 손상이 있는 경우 시행되는 수술로 휘어진 무릎 방향의 아래쪽 뼈 일부를 절제 후 벌어진 틈을 금속판으로 고정시킨 뒤 벌어진 틈에 뼈를 이식해 채워넣는다.



근위경골술절골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보전하는 것으로 이 수술을 통해, 내측으로 치우치던 무게 중심을 관절 전반으로 분삼시킬수 있어, 더 이상의 연골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서울바른세상병원 김형식 원장은 “연골 손상이 진행된 이후 이를 방치한다면, 별다른 임상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관절염만 치료한 채 휜다리내반슬을 방치한다면 계속하여 연골 손상 재발이라는 악순환을 겪게된다.”며 더불어 “연골 손상 초기 꾸준히 주의하여 관리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있다. 치료보다 예방에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건강한 무릎으로 노년을 맞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