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한다는 '커피 다이어트'…정말 살 빠질까 [건강!톡]

입력 2021-05-14 05:01   수정 2021-05-14 11:08



최근 커피를 이용한 다양한 다이어트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 공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틱톡(TikTok)에서 선풍적 인기를 끄는 것은 단백질 셰이크에 커피(에스프레소)를 섞은 단백질 커피(proffee)다. 틱톡에서 ‘#protein coffee’는 조회 수 1,7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다.

영국의 여성지 ‘스타일리스트’(Stylist)는 “단백질 커피: 틱톡의 ‘프로피’ 트렌드는 당신에게 유익한가?”(Protein coffee: Is the TikTok “proffee” trend good for you?)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프로피를 집중 소개했다.

미국의 미디어 ‘팝슈가’(PopSugar)도 “틱톡 사용자는 커피에 단백질 셰이크를 첨가한다. ‘프로피’는 정말 당신에게 좋은가?”(TikTokers Are Adding a Protein Shake to Their Coffee, but Is “Proffee” Actually Good For You?)란 기사를 냈다.

단백질(protein)과 커피(커피)의 합성어인 ‘프로피’(proffee)는 요즘 가장 뜨거(hot)운 영양소인 단백질을 쉽게 섭취하는 방법이다.

기사에서 프로피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문제가 없는 음료로 평가됐다.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프로피를 즐겨도 괜찮다. 운동·훈련에 따른 근육 손상을 회복하고 근육을 재생하기 위해선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운동 전 커피 등 카페인 음료의 섭취도 권할 만하다. 카페인이 에너지를 증가 시켜 심리적으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지방 연소 잠재력을 최대 13%까지 높일 수 있어서다. 프로피 대신 운동 전에 커피를 마시고 운동을 마친 후 단백질 셰이크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단백질 셰이크에 함유된 단백질은 대개 유청 단백질이다. 유청 단백질은 더 느리게 소화돼 포만감이 더 오래 유지된다.

‘틱톡’에선 프로피를 마시는 것이 점심을 거르고도 허기를 줄이는 방법으로 통하지만, 전체 식사를 단백질 음료 또는 단백질 바로 바꾸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단백질은 고기·우유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프로피 등 단백질 셰이크는 닭고기·생선·계란 없는 샐러드 등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할 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다이어트 중인 스타들도 애용하는 메뉴다. 최근에는 저탄고지 다이어트 법으로 방탄커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손담비는 화보를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나는 하루에 딱 두 끼를 먹는데 일어나서 방탄커피를 마시고 3시간 후에 유부 곤약밥을 먹는다"며 "운동하고 집에서 지내다가 6시쯤 고기 1인분을 주문한다. 고추장이나 쌈장은 먹으면 안 되니까 대신에 야채에다가 고기를 마음껏 먹는다. 그걸로 하루 식단이 끝이다"고 설명했다.

방탄커피는 커피에 버터를 넣어 마시는 고열량 음료로, 총알도 막아낼 만큼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Bullet Proof Coffee’)는 뜻에서 방탄커피로 불리고 있다. 버터를 넣어 마셔 ‘버터커피’라고도 불린다.

방탄커피가 인기를 모은 것은 이 음료가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고지방이라 공복에 마셔도 속이 별로 쓰리지 않고 활력과 집중력을 불어넣어 주고, 식욕이 억제된다는 것.

실제로 방탄커피 한 잔을 마시면 포만감이 4~6시간 가량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다이어트 중 갑작스럽게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을 때 방탄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공복감을 줄이고, 폭식의 우려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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