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동물실험서 항암제 내성 억제”

입력 2021-05-14 07:48   수정 2021-05-14 07:50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이 암 생성 및 내성을 억제한다는 논문이 네이처의 자매지인 ‘셀 데스 디스커버리(Cell Death Discovery)'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약물에 내성이 생긴 폐암 세포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다. 중국 난징의대 부속병원 등이 수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해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로 분화를 야기하는 베타 카테닌(β-catenin)의 신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암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약물 내성 유전자의 발현도 감소시켰다.

리보세라닙은 약물배출펌프(ABCB1·ABCC1·ABCG2)의 발현을 저해해 암세포의 항암제 배출을 억제하며 약효를 높여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는 암 세포막의 약물배출펌프가 활성화되면 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장인근 에이치엘비 바이오전략기획 담당 상무는 “이번 논문은 내성 문제가 제기되는 면역항암제나 세포독성항암제와 리보세라닙을 병용해 약효를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며 “에이치엘비가 진행 중인 글로벌 병용임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줬다"고 말했다.

리보세라닙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2'(VEGFR-2)를 표적하는 표적항암제다. 에이치엘비는 작년 미국 어드밴첸으로부터 리보세라닙에 대한 세계 권리를 인수했다. 현재 간암 위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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