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도자기 장관' 부인이 번 돈 320만원에 불과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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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4 13:13   수정 2021-05-14 13:15

김의겸 "'도자기 장관' 부인이 번 돈 320만원에 불과한데…"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진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거짓된 주장을 내놨고, 일부 언론이 한껏 부풀려 보도를 했기 때문에 (낙마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박 후보자 앞에 우리(범 여권)가 너무 무력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최소한의 항변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자책감이 든다"며 박 후보자 배우자가 휘말린 밀수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의원은 "도자기는 숫자가 많아서 그렇지 다 싼 것들이다"라며 "영국의 벼룩시장에서 1개에 1500원부터 3만 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한다. 1250점이라고 해봐야 사들인 값으로 따지면 1~2천만 원이고 이 가운데 실제 판 건 320만 원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페 문을 연 이후 1년 4개월 동안 판 돈이 320만 원이니 한 달에 20만 원어치인 셈이다"라며 "영국에서 구입한 원가를 빼면 한 달에 10만 원이나 벌었을지 모르겠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돈 벌 목적으로 도자기를 구입한 거라면 부인 또한 한심한 분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 후보자 생각에 어젯밤 많이 뒤척였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기어코 피맛을 보려는 무리들에게 너무 쉽게 살점을 뜯어내주고 있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돈다"고했다.



자진 사퇴한 박준영 후보자 아내는 앞서 영국에서 고가의 도자기들을 밀반입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아내 우 모 씨는 남편이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공사 참사관으로 재직하던 2015~2018년 동안 찻잔과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영국 현지에서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다. 당시 이 물품들에 대해 별도의 세관 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12월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한 우씨는 당시 카페 인스타그램 등에 도자기 사진을 올리며 "내가 미쳤어. 얼마나 산거야" 등의 멘트를 적었다.

박 후보자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보도된 고급식기류와 장식품 등은 박 후보자가 영국에 근무하는 동안 배우자가 취미로 중고 벼룩시장 등에서 구매한 다양한 소품류"라며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 물품이며, 국내 반입 시엔 이사 물품 목록에 포함해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9년 12월에 배우자가 카페를 개업하게 되면서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택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하였고, 불법 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를 판매했다"며 "결과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고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야 한다고 요구하며 궁지에 몰렸다.

해양수산부 산하에는 밀수를 단속하는 업무를 하는 해양경찰청이 속해 있다는 점도 박 후보자가 낙마를 피하지 못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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