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지시에…대검, '이성윤 공소장 유출' 진상조사 착수

입력 2021-05-14 16:22   수정 2021-05-14 16:27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4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이 유출된 의혹에 대해 대검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14일 법무부는 "이성윤 지검장의 직권남용 혐의 공소장이 당사자 측에 송달되기 전에 그대로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에게 진상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성윤 지검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보고하면서 "이규원 검사가 수사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조 수석은 이 내용을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알려 수사에 외압이 가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보도가 나오자 박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검은 이날 바로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오늘 공소장 유출 사안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1과와 감찰 3과, 정보통신과가 협업해 진상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