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흘 만에 600명대…늘어나는 나들이객 '변수'[종합]

입력 2021-05-15 10:13   수정 2021-05-15 10:1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6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당국은 봄철을 맞아 늘어나는 나들이객 등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력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사흘 만에 700명대 아래로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1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66명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 12일 이후 사흘 만에 7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161명이다.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 양상이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64명→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이고 500명대, 600명대, 700명대가 각 2번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이다.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661명으로 전날(729명)보다 68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3명, 경기 168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66.1%로 여전히 많다. 비수도권은 부산 41명, 경남 38명, 전남 26명, 울산 22명, 경북 19명, 제주 14명, 강원 12명, 광주·대전·충남·전북 각 10명, 충북 5명, 대구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3.9%)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2번째 사례)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총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남구 직장(18번째 사례)에서도 11일 이후 최소 14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서는 김해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 누적 15명이 됐고, 강원도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나와 직원 수백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8명)보다 2명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충남·경남(각 2명), 서울·부산·대구·광주·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봄철 맞이 나들이객 증가, 변수될 것
봄철을 맞아 주말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지난 주말(5.8∼9) 주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5.1∼2)에 비해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3522만건으로 직전 주말에 비해 4.9%(165만건), 비수도권은 3957만건으로 9.2%(333만건) 각각 증가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04명에서 셋째 주 116명, 넷째 주 15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이달 첫째 주에는 167명으로 늘었다. 75세 이상 중증화율도 지난달 첫째 주 10.58%였으나 셋째 주 20.86%까지 상승했다가 넷째 주에는 13.83%(잠정치)로 하락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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