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도지코인…비트코인은 6000만원도 '위태' [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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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5 17:42   수정 2021-05-15 17:44

숨 고르는 도지코인…비트코인은 6000만원도 '위태' [코인 시세]

도지코인 가격이 이날 오후 소폭 하락하며 최근 이어진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15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8.66% 내린 633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전일 대비 4.38% 하락한 0.51달러(약 576원)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것을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9.8%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암호화폐 시총 순위 5위로 집계되고 있다. '시총 5위'라는 도지코인의 위상은 전적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들어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의)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도지 개발팀과 협력 중"이라며 "도지코인은 미래가 유망하다"고 언급, 가격을 급등시켰다.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3일 6~8주 뒤 도지코인을 상장하겠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겹호재로 도지코인은 폭등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42% 가량 오른 0.55달러(약 621원)를 기록했다.

한편 환경 문제를 이유로 테슬라 결제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머스크의 발언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이에 맞서 업계 CEO와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지지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모든 것을 더 좋게 변화시킨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영원히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렉스 매신스키 셀시우스 네트워크 CEO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2000만% 성장해 여러 자산 분야 중 가장 실적이 좋다. 이 업계는 머스크 없이도 잘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트코인은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하락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의 결제 중단 선언 직후 한때 585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2.84% 하락한 600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의 가격은 전일 대비 3.71% 내린 4만8424달러(약 5469만원)다.

그밖의 주요 가상자산도 가라앉은 분위기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3.7% 하락한 485만원을 기록했다. 바이낸스에서는 0.57% 오른 3908달러(약 4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2.9% 내린 1675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4% 내린 1.35달러(약 1525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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