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비 1000만원'도 안통했다…'20대 與지지율' 최저치 기록

입력 2021-05-17 16:10   수정 2021-05-17 16:22


'대학 안 간 고졸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군 제대 시 3000만원' 등 여권 대선주자들이 청년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 아이디어를 내놓은 가운데 20대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와 70대 이상보다도 20대에서 여당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29.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1%포인트 오른 35.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17.9%로 가장 낮았다. 60대(23.4%)와 70대 이상(19.9%)보다도 낮은 수치다.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21.1%)보다 1.2%포인트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20대의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졸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아이디어라며 내놨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전역 군인에게 3000만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7일에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20대 청년을 국회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반면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7.0%로, 국민의힘 평균 지지율을 웃돌았다. 하지만 전주(38.4%)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을 향한 20대의 지지도 줄었다.

20대에서 무당층 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으로 나타났다. 전체 무당층은 13.9%였는데, 20대 무당층 비율은 24.1%였다. 지난주(19.8%)보다 4.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 20대가 여야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무당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고,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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