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강한 기관/서울창업디딤터] 박철환 서울창업디딤터 센터장, “한해 50개 창업팀 인큐베이팅, 지난해 59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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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17 17:10   수정 2021-05-20 11:16

[창업에 강한 기관/서울창업디딤터] 박철환 서울창업디딤터 센터장, “한해 50개 창업팀 인큐베이팅, 지난해 59억 매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창업디딤터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건전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 잡은 서울시 산하 창업지원기관이다. 2014년 개소한 이래 기업들의 액셀러레이팅과 창업문화 확산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에서부터 창업 3년 미만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조기 안착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창업디딤터 운영은 2016년부터 광운대가 맡고 있다. 박철환 서울창업디딤터 센터장은 “대학이 보유한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창업지원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서울창업디딤터가 가진 강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6일 서울 노원구 서울창업디딤터에서 박 센터장을 만났다.



지난 성과를 돌아본다면
“매년 50여개의 창업팀이 서울창업디딤터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들을 거쳐 성장한다. 2020년에는 펜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50개의 입주기업이 총 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투자유치 80억원, 일자리창출은 281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총 45개사(1층 코워킹 사무공간 15개사, 2?3층 독립사무실 30개사)를 인큐베이팅 하고 있다. 다양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울창업디딤터는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
“사업은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과 서울 동북부지역의 창업문화를 활성화하는 대외 프로그램 2가지다. 프로그램에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부터 3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분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직접 지원하는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소비자 참여단을 통해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테스트베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분야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하는 ‘네트워킹’과 ‘데모데이’는 입주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창업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은 어떤 방식인가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시 대학의 창업 동아리 및 청년 창업가를 대상으로 한 ‘청년 창업가 투자유치 피칭 강연’이 있다. 투자유치를 위한 기본 이론교육부터 비즈니스 모델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자 검증의 기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데모데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서울창업디딤터의 입주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우수기업 발굴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창업디딤터가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2014년 이래로 8년째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과 보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창업디딤터는 장기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검증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VOC(Voice of Customer) 관리를 통해 수렴한 피드백을 신속하게 적용해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학(광운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서울창업디딤터는 대학의 장비 인프라 활용과 전문 교수진의 기술 멘토링 지원 등이 이뤄진다. 광운대 학부생을 입주기업과 매칭해 인턴십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인력부족 문제를 지원했고 대학 투자펀드도 조성해 입주기업에 직접 투자를 실행했다.”

지원하는 스타트업 중에 성공 사례가 있나
“2020년도에 예비창업자로 입주해 현재 PRE-BI를 거쳐 BI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인 ‘제너레잇 주식회사’를 꼽을 수 있다. 해당사는 인공지능 기술과 부동산 개발, 빌딩 디자인 솔루션을 결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적으로 효율성이 극대화된 빌딩의 디자인을 도출해내는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서울창업디딤터에 입주하고 1년 정도의 사업화 과정을 거치고 창업팀이 보유한 기술을 크게 인정받아 1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팀원 수를 1년 내 3배 이상 성장시킨 J커브를 보여주며 대표적인 입주기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나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해서 서울창업디딤터에서는 많은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투자기관과 스타트업의 교류의 장을 많이 만드는 것이 서울창업디딤터의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네트워킹, 데모데이와 청년 창업가 투자유치 피칭 강연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성장촉진 파트너에서 서울창업디딤터 지원 기업으로 매년 2~3건 정도의 실질적 투자가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서울창업디딤터에서 좋은 기업들을 인큐베이팅 할 수 있는 주축으로 ‘성장촉진파트너사’를 빼놓을 수 없다. 서울창업디딤터의 ‘성장촉진파트너사’는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와 창업 컨설턴트 그룹 등으로 구성되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18년 11개 기관에서 출발해 현재 50여개 기관으로 그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서울창업디딤터에서는 이러한 성장촉진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광운대가 운영을 맡으면서 어떤 시너지가 발생하나
“광운대는 지역 대학과 창업기업을 연계해 기업에는 필요한 인력을 수급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생의 구직난을 해소하여 지역, 대학 및 창업자가 모두 윈윈(win-win) 하는 일자리 전략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광운대는 서울 동북권 스타트업 성공 플랫폼 역할을 위해 주변 대학 및 창업 관계 기관과 함께 창업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업하고 있다. 우수한 초기 창업 기업의 발굴·육성으로 고용 창출, 매출 증대와 투자 유치 등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의 시스템을 활용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서울창업디딤터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광운대는 액셀러레이터와 개인투자조합에도 등록되어 있어 기업에 직접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광운대 산학협력단은 서울창업디딤터 외에도 서울시 캠퍼스타운조성사업, 구리시 청년창업지원센터운영사업, 중기부 메이커스페이스운영사업과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연계해 지원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
“서울 동북부 지역의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창업디딤터는 매년 ‘서울 동북부 창업지원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변화하는 창업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년창업 바이브, 대학 주도의 청년창업 발전방향 탐구’라는 주제로 비대면 포럼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동북권 대학 중심의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 등을 도출했다. 현재는 이를 적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올 한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서울창업디딤터는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한다. 입주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을 전문적으로 검증하고 성공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기업들이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공적인 계도에 이를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서울창업디딤터는 2021년부터는 최대 3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기존 최대 입주 기간이었던 2년에서 1년 연장돼 초기 창업자분들의 체계적이며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창업디딤터를 거쳐 간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박철환 서울창업디딤터 센터장
광운대 산학협력단 단장
광운대 화학공학과 교수
광운대 대학원교학부장, 인재개발원장, 학생복지처장 (2016.01-2019.01)
한국생물공학회 사업이사, 기획이사, 재무이사 (2013.01~현재)
한국화학공학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NICE 편집위원/부편집장 (2009.01~현재)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전문위원(RB) (2018.11~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수준평가전문가 (2018.07~현재)

jinho232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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