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출렁이자 머스크가 어떤 암호화폐를 언급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지난 16일 머스크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는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트윗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8% 이상 급락했다.
비슷한 양상이 지난 1월 말에도 반복됐다.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하자 머스크는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트윗을 올렸다. 직후 게임스톱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치솟았다. 스통크는 ‘맹폭격’이란 의미다.
일부 투자자가 머스크의 트윗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자 최근 국내에선 ‘일론알리미’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종목을 언급하면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 구독자는 4800명이 넘는다. 다만 증권가에선 머스크의 입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지난 16일 머스크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는 트윗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트윗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8% 이상 급락했다.
비슷한 양상이 지난 1월 말에도 반복됐다. 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수하자 머스크는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트윗을 올렸다. 직후 게임스톱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치솟았다. 스통크는 ‘맹폭격’이란 의미다.
일부 투자자가 머스크의 트윗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자 최근 국내에선 ‘일론알리미’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암호화폐 종목을 언급하면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 구독자는 4800명이 넘는다. 다만 증권가에선 머스크의 입에 의존해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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