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고등교육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학 교육은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대면 교육이 중심이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 교육이 확산하는 추세다.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효율적인 대면·비대면 수업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순천향 건강한 대학교(SHU) 특성화 전략’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부 추진 전략으로 감염대응 혁신형 학습 플랫폼, 감염대응 혁신형 캠퍼스 라이프 구축, 혁신형 입학·진로 지원 시스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결합한 O2O(온·오프라인 연계) 학습플랫폼을 도입했다. 선택적 대면 수업 교육을 위해 감염방지형 실시간 O2O 강의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실습 교육, 블록체인 기반의 창업 교육, 네이버 카페를 이용한 다자 간 토론 교육, 인공지능과 로봇 기반 진로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영상학과, 간호학과, 디지털애니메이션학과, 스마트자동차학과 등 10여 개 학과에서 AR·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실습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순천향대는 국내 대기업과 AR·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인공지능형 대화시스템 앙봇,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대학은 지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고등교육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캠퍼스를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했다. 가상 캠퍼스와 현실 세계의 캠퍼스를 융합한 메타버스 기반의 열정 캠퍼스 플랫폼(PCP)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3D) 가상 세계에서 개인과 콘텐츠가 교류하는 공간이다.
김 총장은 “대학 입학 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을 둘러싼 교육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경쟁력을 높여 순천향대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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