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제주 '핫플레이스'

입력 2021-05-19 15:19   수정 2021-05-19 15:21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시네마
1999년 제주에 처음 문을 연 복합영화상영관이다. 2005년 폐관, 9년간 빈 건물로 방치돼 왔다.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이 이 건물을 그대로 살려 2014년 10월 아라리오 뮤지엄 탑동시네마로 개관했다. 천장이 높은 극장 건물의 특성을 살려 ‘보존과 창조’라는 주제로 미술관을 꾸몄다. 콘크리트 구조의 뼈대를 그대로 살려 독특한 공간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보드 굽타(인도)’, ‘장환(중국)’, ‘코헤이 나와(일본)’, ‘엔디워 홀(미국)’ 등 세계적 작가의 환상적인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 1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디앤디파트먼트 제주는 제주다움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주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상품을 발굴·판매한다. 상품의 기술과 매력, 역사와 생산자를 함께 소개한다. 제주 정동줄을 엮어 만든 모자인 정동벌립,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플라스틱 귤 상자를 흰색으로 바꿔 디앤디파트먼트만의 오리지널 상품으로 개발했다. 제주의 식재료를 사용해 제주 식문화를 전하는 식당도 있다. d식당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매장에서 장(된장, 고추장, 간장)을 직접 담가 사용한다. 숙박시설인 d룸은 세계적인 건축가 ‘나가사카 조’가 설계했다. 획일적인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경험할 수 있다.

파도식물
파도식물은 식물과 자연을 매개로 예술, 상업, 공간의 경계가 없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듀오 작가이자 상호명이다. 바람을 타고 바다에 떨어져 파도로 바다를 건너는 모감주나무에 영감을 받아 파도식물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파도식물은 쇼룸 외에도 전시, 스타일링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많은 이에게 영감을 선사한다. 서울 한남동과 제주 탑동 디앤디파트먼트 건물 1층에 있다. 제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해 디앤디파트먼트 공간인 식당, 상점, 라운지에 식물을 배치했다. 객실뿐 아니라 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해 실내에서도 제주 특유의 싱그러운 기운을 느낄 수 있다.

프라이탁 스토어 제주
1993년 스위스 프라이탁 형제가 버려진 천막, 자동차 방수포 등으로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다. 각기 다른 소재와 원색적인 컬러를 담은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패션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는 서울 강남과 한남 매장에 이어 제주까지 세 곳에서 운영한다. 제주로 여행 온 방문객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인기가 높다. 프라이탁 스토어 제주는 탑동의 오래된 건물 옥상과 비스듬한 창틀, 바닥 타일을 그대로 보존한 공간에 문을 열었다. 식물과 함께 옥상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쇼핑 분위기를 연출했다.

제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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