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뛰는 대구 '분양 봇물'…상반기 8800여가구 쏟아져

입력 2021-05-19 17:18   수정 2021-05-20 02:47

다음달까지 대구에서 아파트 88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수성구 등 대구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들썩거리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05%로 5대 광역시 중 대전(1.30%)에 이어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4월 월간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117.0으로 서울(115.7)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136.3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129.3) 서구(122.3) 순이었다. 매매지수가 100을 넘으면 구매하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청약시장의 열기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남구 이천동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179가구 모집에 1684명이 몰렸다. 평균 9.41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반적인 집값 상승 속에 실수요자들이 신규 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분양되는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구 동인동에 ‘힐스테이트 동인’(투시도)을 내놓는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에 전용 84㎡, 941가구로 이뤄진다.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달서구 상인동에 ‘상인 푸르지오 센터파크’ 990가구(전용 84~117㎡)를 공급한다.

다음달에는 포스코건설이 수성구 수성동1가에서 ‘더샵 수성오클레어’를 선보인다. 최고 19층, 6개 동, 303가구(전용 50·84㎡) 규모다. 반경 1㎞ 내 대구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과 수성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6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 개발이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도 동구 용계동의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1313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용계역이 가깝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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