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주 끌고, 코로나 수혜주 밀고…코스닥 영업익 98% 껑충

입력 2021-05-20 15:08   수정 2021-05-21 02:59

1분기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장비주가 영업이익 상위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올렸고, 코로나19 수혜주는 1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121개사 중 연결 재무제표로 비교 가능한 1011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53조2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같은 기간 98.25%, 238.84% 늘어난 3조5665억원, 3조5884억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종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코스닥 실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정보기술(IT) 업종 370개사의 영업이익은 46.91% 늘었고, IT 업종을 제외한 641개사의 영업이익도 143.26%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업이익 순위를 보면 △SK머티리얼즈(621억원·7위) △에스에프에이(423억원·11위) △테스(330억원·14위) △유진테크(308억원·16위) △동진쎄미켐(286억원·19위) 등 반도체 장비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계기로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한 장비 매입이 가속화된 덕이다. 실리콘웍스(592억원·8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디스플레이 관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이익을 봤다.

코로나 수혜주도 좋았다. 진단키트업체 씨젠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7.83% 늘어난 1939억원을 기록해 코스닥 2위에 올랐다. 게임업체 웹젠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0.64% 증가한 373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13위를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줌’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만7299.16% 증가한 592억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내 이익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게임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는 영업이익이 4418.01% 증가한 235억원을 기록, 코스닥 내 이익증가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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