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美 ICID 등재 원료로 만든 화장품 출시

입력 2021-05-20 16:22   수정 2021-05-20 16:24



하엘은 미생물 유래 자연물 성분인 ‘ES1’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을 국내에 첫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ES1은 하엘이 개발한 미생물 유래 물질로 주름 개선과 함께 피부 노화와 염증을 방지한다.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세포도 복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연구진은 세포 스트레스로 변형된 단백질로 인해 세포노화 및 암발생이 일어나는 기전을 발견했다. 2010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출간했다. 노화가 일어나는 경우 인간 리보솜 내 특정 단백질이 특이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ES1은 이 논문 내용에 근거해 개발됐다. 하엘은 단백질의 일종인 ‘rpS3’가 자외선에 의해 생긴 디옥시리보핵산(DNA) 손상을 복구해 피부 노화와 손상을 막아준다는 내용의 논문을 지난달 SCI급 학술지인 ‘세포분자생명과학(CMLS)’에 게재했다. rpS3는 암세포에서 혈액으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이다. 하엘은 rpS3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ES1이 피부노화 억제와 피부재생 유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는 등재를 마쳤다.

하엘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ES1 기능성 화장품 원료 2 종류와 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가 심사 대상이다. 회사는 rpS3 항체를 개발해 이를 암 바이오마커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한 암 바이오마커인 ‘S3’는 대장암을 대상으로 민감도 65%, 특이도 93%를 기록했다. 기존 암 바이오마커의 민감도는 40%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준 하엘 대표는 “rpS3 항체 순도를 높여 민감도를 80% 이상으로 만들겠다”며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자체 개발한 원료를 활용해 피부연고제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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