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종영을 맞아 우지현이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고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tvN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역사를 새롭게 쓰며 촬영 시작부터 장장 7개월의 장정을 마무리, 어제(19일) 막을 내렸다. 이에 극 중 구동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우지현이 작품을 끝마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마우스’라는 작품에 구동구로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종영 소감의 운을 뗀 우지현. 이어 그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충실한 나날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늘 다정했던 현장의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함께 작품을 만든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온기 가득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무엇보다 ‘마우스’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를 향해서도 진심 어린 고마움을 밝히기도.
‘마우스’에서 정바름의 절친한 친구 구동구 역을 맡아 추리 스릴러물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 시청자들에게 숨 쉴 틈을 마련해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우지현. 구동구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과 디테일한 연기는 매 장면 대본 연구를 허투루 하지 않는 우지현의 남다른 노력과 열의가 뒷받침됐다.
마지막까지 우지현의 열연은 빛을 발했다. 지난 최종회에서 진짜 프레데터 정바름을 마주하고 독기 서린 눈으로 울분을 토해낸 구동구. 죽일 가치조차 없어서 살려 놓은 것이라는 말에 분노한 구동구는 독방 문을 열고 정바름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는 한서준을 처단하고 깊은 악연을 끊으려 일부러 구동구를 자극한 정바름의 계획이었던 것.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구동구를 제압하고 때가 되면 한서준 방의 문을 열어 달라며 부탁한 정바름에 구동구는 놀라고 당혹해했지만, 결국 구동구는 그와의 약속을 지켰다.
이렇게 이번 ‘마우스’를 통해 우지현은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수행, 매 장면 이야기 속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우지현이기에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지 그의 연기 행보를 더욱 기대케 만든다.
한편 우지현은 올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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