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싸이 20주년, 모두의 추억 소환한 명곡 대잔치

입력 2021-05-23 09:42   수정 2021-05-23 09:44

불후의 명곡 (사진=방송캡처)


싸이가 '불후의 명곡'에서 레전드의 품격을 드러냈다.

싸이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에 전설로 출연해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후배들의 무대에 진심어린 감상평을 보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싸이는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으로 전 세계에 K-POP을 알린 선구자이자 최근 가요계에서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뚜렷한 색깔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이다. 이날 싸이는 앞선 공연에서 기록한 관객들의 함성 아카이브와 함께 '연예인'을 선곡한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싸이는 "저는 뉴노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날로그 가수다. 그때 그 노멀을 기다리며"라는 메시지로 모두에게 위로를 먼저 전했고, 본 무대에서 자타공인 '공연의 신'다운 흥과 스웨그를 마음껏 발산했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싸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주년을 맞이했다. '20'이라는 숫자가 주는 질감이 세서 특별한 한 해인 것 같다. 공연을 너무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제자리에 있어서 너무 좋다. 즐기다 가겠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멘트로 설렘과 각오를 전했다.

2주에 걸쳐 방송될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을 통해 싸이가 부르거나 프로듀싱한 노래를 재해석한 출연자는 제시, 신용재, 김필, 잔나비 최정훈, 에이티즈, 이희문 오방神과, 스윙스, 기리보이&헤이즈, 이승윤, 새소년이다. 국악부터 힙합까지 모든 장르를 통합한 라인업은 싸이 특집이기에 가능했다. 싸이는 후배 아티스트들을 직접 섭외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후배 아티스트들 또한 싸이를 향한 '리스펙트'를 담은 무대로 소름을 선사했다. "싸이 형님은 혁명가"라고 밝힌 스윙스는 '챔피언'으로 오프닝 무대부터 휘어잡았고, 김필은 "위로가 되는 노래"라며 '기댈 곳'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가창했다. 제시는 'I LUV IT'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헤이즈&기리보이는 '어땠을까'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싸이의 콘서트 영상을 보면서 무대를 준비하곤 했다는 에이티즈는 'Right Now'로 완벽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 무대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싸이는 "관객의 시선을 처음 겪어보는데 너무 재밌다. 오늘을 만끽하다 가겠다"라며 후배들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또한, "스윙스는 원래도 폭발력이 있는데 오늘 진짜 잘했다. 김필의 노래를 듣고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다. 제시의 무대는 늘 그렇듯 정말 좋았다. 열심히 하고 잘 하는 에이티즈는 K-POP의 차세대 주자다. 기리보이와 헤이즈는 대단한 싱어송라이터"라는 특급 심사평으로 각 무대의 의미를 배가했다.

한편 싸이가 전설로 출연한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 2부는 오는 29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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