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송상은 제물의식→배정화 생체실험, 절정으로 향하는 무지시 대혼란

입력 2021-05-23 10:53   수정 2021-05-23 10:55

다크홀 (사진=OCN)


송상은의 제물의식부터 배정화의 생체실험까지. OCN ‘다크홀’ 무지시(市)의 대혼란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다크홀’ 8회에서는 먼저 연쇄살인마 이수연(이하은)의 비참한 최후가 그려졌다. 고작 자신을 동정한다는 이유로 이화선(김옥빈)의 남편 강성범(허형규)을 죽인 그녀를 향해 분노에 휩싸인 화선은 자신의 손으로 수연을 죽이고 싶었다. 그 흔적을 쫓아 무지시로 내려온 이유였고, 마트 옥상에서 다시 만난 수연의 목을 있는 힘껏 조른 이유였다.

그러나 남편을 비롯해 유태한(이준혁), 정도윤(이예빛), 최승태(박근록) 등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괴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걸 깨닫고는 마음 속 깊은 동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렇게 이성을 되찾은 화선과 변종이 된 수연이 치열한 사투를 벌인 끝에, 옥상에서 떨어지며 잔인하도록 지독한 운명의 막을 내린 수연, 연쇄살인마의 비참한 최후였다.

연쇄살인마는 사라졌지만, 무지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먼저, ‘그 분’을 뒤에 업은 마을 무당, 김선녀(송상은)가 무지병원을 장악했다. ‘제물’을 빙자하여 자신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변종인간이 득실거리는 밖으로 내몰았다. ‘그 분’에게 선택 받은 무지병원 사람들 또한 김선녀를 절대적으로 맹신했고, 거역하는 자는 배척했다.

의사 한지수(배정화)의 생체 실험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갈등의 씨앗을 흩뿌렸다. 이 실험은 간호사 윤샛별로 위장한 이수연의 솔깃한 속임수로 시작됐다. 무지시 대규모 정전 다음 날,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검은 연기로 인해 환자를 살릴 수 없어 좌절한 한지수에게 “연기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면 치료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제안했던 것. 그 후부터, 한지수는 여러 환자들의 몸 속에 검은 연기를 주입하고 반응을 살펴보며 치료제를 만드는 데 집착했다. 잘못된 의사의 사명감이 어떻게 귀결될지 궁금증을 드높인 대목이었다.

이수연이 사망하면서 잠시 동안의 평화가 찾아온 마트에도 보이지 않는 공포가 똬리를 틀었다. 한동림(오유진)과 나세나(나세나)는 변종인간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던 중 검은 연기 속에 숨어 있는 괴물과 마주했다. 하지만 하나 같이 그 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들이 검은 연기를 마셨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던 것. 그 혼란을 즐기는 듯, 숨어서 마트 천장을 누비는 괴물의 촉수에 불안감이 감돌았다.

그 가운데, 풍전등화의 위기가 드리웠다. 김선녀의 악행을 저지하던 박순일(임원희) 경장과 조현호(조지안) 순경이 김선녀와 추종자 무리들에게 붙잡힌 것. 마침 변종인간과 연결돼 그들의 시점으로 상황을 볼 수 있게 된 화선이 김선녀의 눈으로 순일 앞에 닥친 위기를 엿봤다. 김선녀는 칼로 손을 베어 나온 피를 순일의 이마에 칠하고 있었다. 옥상에서 떠밀어 제물로 바친 라누(후세인 엘리아스)에게 했던 의식과 동일했다. 이에 태한이 주저 없이 무지병원으로 향한 가운데, 변종이 된 이진석(김도훈)은 마트로 향했다. 그렇게 거센 폭풍이 휘몰아쳐오고 있었다.

한편 ‘다크홀’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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