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사가 하이를 지난해 5월 출시하면서 주목한 시장은 보험 영업 분야였다. 발병 위험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험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자는 필요한 특약만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별 질병 단위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인증 절차만 거치면 공공기관에 저장된 검진 기록을 바로 활용해 발병 예측이 가능하다”며 “동양생명에서 하이를 도입해 보험설계사들이 고객을 유치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엔 일반인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고서도 일반 개인에게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알려줄 예정이다. 건강검진센터 두 곳과도 사업 추진을 위해 논의 중이다. 송 대표는 “질병 예측 데이터를 확보한 건강검진센터는 고객에게 질병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며 “검진을 받은 고객도 현재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발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 경험자에게 특화한 모바일 플랫폼 ‘오하’도 강화하고 있다. 암종별, 치료 단계별 환자들이 치료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앱으로 지난해 7월 선보였다. 식단, 운동법 등 치료 상황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질문을 올리면 전문의 조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상담 가능한 영양사, 재활 트레이너 등의 수를 늘리고 항암제별 콘텐츠를 추가하는 단계다.
오하를 통해 의료기관과 환자 간 임상 중계도 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홈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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