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심리지수, 석달 연속 '낙관'…코로나 이전보다 높아져

입력 2021-05-25 06:00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100을 돌파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이전인 지난해 1월(104.8)을 뛰어넘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5일 '5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3.0포인트 오른 105.2를 기록했다. 기준치 100(2003~2019년 평균치)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요인 6개 모두 상승했다"며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수출 호조 지속,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보다 8포인트나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다. 향후 경기전망 CSI도 5포인트 오른 99로, 2018년 5월(10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됐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은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6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하면서 2018년 6월(93)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다시 커지고 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2포인트 오른 124로, 올해 3월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엔 역대 최저치인 122를 기록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복귀한 것이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전달보다 6포인트나 오른 118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120)이후 최고치로, 금리 상승에 대한 관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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