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탄력받나…내달 G7에 쏠린 눈

입력 2021-05-24 17:28   수정 2021-05-25 01:22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한·미·일 ‘삼각 공조’도 재가동에 들어가려는 움직임이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이날 도쿄에 있는 일왕 거처인 고쿄에서 나루히토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 제정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다. 강 대사는 나루히토 일왕에게 한·일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대사가 신임장을 제정한 것은 지난 1월 부임한 후 넉 달 만이다. 제정식이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것은 얼어붙은 한·일 관계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해 한·일 관계도 해빙 무드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간 파트너십은 일본과의 3자 협력과 같은 협력을 통해 더 강해질 수 있다”며 한·미·일 공조 복원을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다음달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계기로 별도로 3국 정상회의를 여는 것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3국 안보실장·합참의장·외교장관·정보기관장들이 연이어 마주 앉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3국 간 다양한 소통·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도쿄=정영효 특파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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