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대 성과는 공간구조 혁신"

입력 2021-05-24 17:55   수정 2021-05-25 00:25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민선 7기 대구시에 대한 평가에서 시민들은 서대구역세권 개발, 대구공항 통합이전지 최종 확정 등 대구의 공간구조 혁신을 최대 성과로 뽑았다.

대구시는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4일 대구 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지난 3년간 대구시 주요 성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업’에 대한 질문(두 가지 복수응답)에 공간구조 혁신(49.8%), 교통신경망 구축(38.7%), 대구형 코로나방역(34.4%) 순으로 응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생활환경 개선(24.4%), 미래신산업 육성(17.9%), 문화복지 수준 향상(9.3%)이 뒤를 이었다. 교통신경망 구축이 2위를 차지한 것은 대구산업선, 도시철도 엑스코선, 대구권광역철도 등의 건설 추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권 시장은 “그동안 대구에서는 외곽 지역에 새로운 산업·주거단지를 건설하는 사업들은 추진됐지만 정작 대구 시민의 삶과 경제에 직결된 내부 공간과 교통 변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과감하게 대구를 변화시키는 사업들을 추진한 데 대해 시민들이 평가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도심의 공간 교통구조 변화는 수성구, 달성군 중심으로 바뀌어온 대구에서 서구와 동구, 북구 등 상대적으로 변화가 더디던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구 시민은 이번 조사에서 대구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61%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구시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59%로 나타났다. 대구시 사업의 지역 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도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다. 첨단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산업혁신 전략에 대해 78.9%가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고, 도심공간의 변화를 가져올 공간혁신전략은 79.8%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민선 7기 남은 1년 동안 과제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1순위로 꼽은 데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미래신산업 고도화’ 순으로 선택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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