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아마존, '사자' MGM 인수 막바지…10조원 '빅딜'

입력 2021-05-25 08:00   수정 2021-05-25 08:06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MGM 홀딩스 인수가 막바지 절차에 이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할리우드 사자' 로고로 잘 알려진 MGM 인수가 성사될 경우 아마존 사상 두 번째 '빅딜'이다.

한 소식통은 아마존이 MGM 인수에 90억 달러(약 10조 1385억 원)을 책정하고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

미국 전통의 영화사 중 하나인 MGM은 '007' 시리즈, '록키', '바이킹스' 등을 제작, 배급해왔다. '양들의 침묵', '터미네이터' 등 영화들의 판권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 에픽스를 운영하며 TV 쇼도 제작 중이다. MGM이 보유한 콘텐츠 가치는 100억 달러(11조 26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경영 악화로 2010년 파산 신청을 했고 이후 회생 작업을 거친 뒤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아마존 이전엔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애플, 넷플릭스도 MGM 인수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MGM을 인수한다면 2017년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약 15조 30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설립해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고 비디오 인터넷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를 운영하는 등 미디어 산업에 꾸준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