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데뷔 9년, 보다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게 됐다" [화보]

입력 2021-05-25 11:12   수정 2021-05-25 11:14



에일리 (사진=에스콰이어)


수 많은 히트곡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에일리의 화보가 공개됐다.

지난 5월 7일 선공개 앨범 ‘LOVIN’을 통해 돌아온 에일리는 기존의 화려하고 도발적인 ‘걸 크러시’ 이미지 대신 편안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마치 화장을 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운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에일리는 “남성지 화보 촬영은 꽤 오랜만이네요. 잘 부탁드려요”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금세 매혹적인 눈빛과 포즈로 사진을 채워나갔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LOVIN’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지난가을 발매한 ‘I’m’에 이어 두번째 선공개 앨범인 ‘LOVIN’은 계절에 맞게 봄에 어울리는 노래를 담았다. 타이틀 곡은 2곡으로‘Make up your mind’와 ‘봄꽃’이다. ‘Make up your mind’는 썸 단계에서 고백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연인을 위해 “어서 너의 마음을 정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곡이다. ‘봄꽃’은 코로나 때문에 팬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운 에일리의 마음을 담았다.

에일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일리 있는 밤’ 등 다양한 유튜브 컨텐츠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해왔다. 앨범 활동과 콘서트 준비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게임에 접속한다며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뮤직 브이로그’도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2007년 개설했던 유튜브 계정을 재활성화 한 점에 대해서는 “저를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준 게 유튜브인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의 모습 외에도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데뷔한 지 9년이 넘은 지금 예전의 에일리와 지금 에일리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그녀는 “보다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게 됐어요. 제가 원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법도 배웠고요”라고 답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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