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청약, 세종시 가장 '후끈'…올들어 평균 경쟁률 183 대 1

입력 2021-05-26 17:26   수정 2021-05-27 02:56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방 도시 중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민영주택 기준)은 세종시였다.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는 데다 개발 기대감이 여전히 큰 게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종시 분양 단지는 올 들어 평균 183.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연제구(81.81 대 1), 부산 동래구(60.28 대 1), 전북 군산시(58.77 대 1), 충남 아산시(50.21 대 1) 순이었다.

정부부처가 밀집해 있는 세종시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데다 정부기관 국회의사당 설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조성된 ‘세종시 천도론’에 대한 기대도 여전하다. 지난 2월 6-3생활권에서 공급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390가구 모집에 7만1464건이 접수됐다. 평균 183.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산 연제구와 동래구에서는 ‘연산포레 서희스타힐스’(2월 분양)와 ‘안락스위첸’(3월 분양)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모두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권에 있고, 주요 업무지구인 센텀시티와 가깝다. 군산시에선 지난 2월 ‘더샵 디오션시티 2차’가 분양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아산에서는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2차’ ‘아산 줌파크’ 등에 10만7347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지방 도시 중에서도 가장 많은 청약자 수다. 두 도시 모두 산업단지를 품고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한 데다 비규제 효과가 더해지면서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들 5개 지방 도시에 신규 분양이 추가로 이어진다. 효성중공업은 다음달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704가구·투시도)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다음달 군산시 지곡동 산66 일원에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665가구)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세종시 6-3생활권 L1블록에서 13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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