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서 얻은 통찰력으로 사업전략 짤 것"

입력 2021-05-26 17:49   수정 2021-05-27 00:58

26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1’에선 수소경제에 대한 참석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기업인들은 수소 에너지 기술에 미래가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정유회사에 수소경제는 기업의 생존이 달린 사안”이라며 “오늘 행사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수소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아 세션을 챙겨 들었다”며 “국내외 많은 기업이 수소 관련 사업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발표와 토론을 듣기 위해 예정된 일정을 한 시간 넘겨 행사장에 머물렀다.

수소경제 전환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기후 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시대적 요구로 떠오른 만큼 저탄소 수소경제의 중요성도 높아졌다”며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기업과 학계,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수소도시 프로젝트를 소개한 세션4는 미래 비전과 함께 실제 사례를 다뤄 배울 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산업의 주요 화두가 수소로 옮겨가고 있다”며 “시의적절한 행사가 나와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와 유튜브, 이벤터스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중계 플랫폼 이벤터스 페이지에선 연사들의 의견을 묻는 질문이 세션마다 쏟아졌다. 수소에너지를 각 산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묻는 기본형 질문부터 국내 수처리 멤브레인 기술의 국산화율이 어느 정도인지, 암모니아를 연료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가동한 실제 사례가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전문 정보를 구하는 질문까지 다양했다. 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온라인 질문 수준이 예상보다 한참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수소 인프라의 경제성과 안전성에 대해 묻는 사람도 많았다. 유튜브 닉네임 Kells는 “국내 기업 여러 곳이 이미 수소경제를 준비해 세계적으로 치고나갈 준비가 돼 있음을 알게 됐다”며 “각 기업 기술 수준이 예상보다 높아 놀랐다”는 댓글을 달았다.

선한결/김형규/구민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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