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해양의무경찰 위한 취업멘토링 진행

입력 2021-05-26 11:36   수정 2021-05-26 11:38



포스코건설이 지난 25일 해양의무경찰을 대상으로 취업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취업멘토링 행사는 해양의무경찰의 사회복귀 후 취업 지원을 위해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기획했다. 해양경찰청과 전국 17개 지역 해양경찰서 소속 의경 47명이 참가했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11월 상호협력을 통한 해양환경보전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해양의무경찰 취업멘토링은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6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 관련 전공뿐만 아니라 경영학, 광고홍보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하는 의경들이 전국 각지에서 휴대폰이나 PC를 통한 화상 회의시스템으로 참여했다.

포스코건설 채용담당자가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요령 등을 설명하는 한편,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포스코건설 직원들이 건축설계, 토목설계, 플랜트엔지니어링, R&D, 경영기획 등 업무특성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취업준비 노하우를 설명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취업트렌드를 비롯해 복학 후 취업준비 가이드를 제공하는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완도해양경찰서 강필성 수경은 “의무경찰 복무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가면 취업준비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평소에 접하기 힘든 건설분야 직무 관련 정보도 얻고 직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며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박지완 과장은 “10여년 전 전역 후 복학했을 때 막연한 불안감을 느껴봤기 때문에 의경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이번 멘토링이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설계와 취업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 2회에 걸쳐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협력사 대상 기술협력공모전에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팀은 R&D연구과제로 선정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현장 인근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자사 현장에 채용하는 건설기능인력 양성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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