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미등록 증권형 토큰 경고에…비트코인, 4만 달러 반납 [코인 시세]

입력 2021-05-27 07:35   수정 2021-05-27 07:37


26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직도 시장에는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채 판매되고 있는 증권형 토큰들이 많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선을 반납했다.

청문회에 출석한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몇 주간 가상자산 일일 거래량은 1300억~330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이런 거래의 대부분은 미등록 거래소에서 발생해 규제 당국에 보고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증권형 토큰들도 연방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은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피해 규모가 큰 토큰 사례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증권 시장보다 투자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가상자산 시장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규제 기관 및 의회와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겐슬러 위원장 발언 이후 지난밤 4만800달러 선까지 회복했던 비트코인(BTC)은 소폭 하락했다. 오전 7시 현재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서 전일 대비 2.54% 상승한 3만8949달러, 업비트서는 1.30% 상승한 4767만원에 거래 중이며, 김치 프리미엄은 9.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등 대형 알트코인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바이낸스서 전일 대비 7.01% 상승한 2817달러, 업비트서는 3.71% 상승한 344만원에 거래 중이며, 리플(XRP)은 바이낸스서 전일 대비 3.45% 상승한 1.008달러, 업비트서는 2.93% 오른 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무료 NFT 에어드랍을 진행한 엔진코인(ENJIN)은 50% 넘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엔진코인은 바이낸스서 전일 대비 60.30% 상승한 1.94달러, 업비트서는 56.72% 상승한 2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민 한경닷컴 기자 20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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