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에 상장한 ETF 469개 중 순자산이 1조원을 넘는 ETF는 16개다. 이 중에서 11개가 KODEX ETF다. KODEX 2차전지산업, KODEX삼성그룹, KODEX 자동차 등이 올 들어 순자산이 크게 증가한 대표적 ETF다.KODEX가 지금처럼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혁신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투자자에게 선보여왔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을 최초로 상장했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아시아 최초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상장해 국내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도 삼성자산운용이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를 역으로, 레버리지 ETF는 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무렵 ETF를 통해 운용회사와 유동성 공급자, 투자자가 함께 호흡하는 생태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KODEX의 성장을 바라본 다른 운용회사들도 자발적으로 ETF 시장에 뛰어들고 서로 경쟁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군을 가진 국내 ETF 시장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ETF인 KODEX200은 현재 순자산 규모가 약 5조원에 달한다. 유동성과 규모 측면에서 단연 손꼽히는 대표 ETF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기존 패시브 ETF와 달리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각 운용사가 투자 전략을 발휘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액티브 ETF가 운용사 간 진검승부로 통하는 이유다.
삼성자산운용은 자회사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내에 액티브 ETF 전담팀을 신설하고 혁신적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25일 상장한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와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는 향후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미래차와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장기 투자가 필요한 개인 및 퇴직연금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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