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남동구청장 "어시장 현대화·바가지 요금 근절…소래관광벨트 활성화"

입력 2021-05-27 15:55   수정 2021-05-27 15:57


수도권 대표 수산물 관광지로 손꼽히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지난 1월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방문할 정도로 어시장은 성황을 이뤘다. 2017년 3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잿더미가 된 지 4년여 만이다.

해당 관청인 인천 남동구는 과거 어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상가 조합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어시장 2층에는 불친절 민원을 접수하는 고객센터를 설치했다. 불친절 신고가 세 번 이상 접수되면 어시장 입점이 제한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화재로 소실됐던 어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환골탈태의 모습으로 재개장했다”며 “전통시장 인증서도 발급돼 불법이란 꼬리표도 뗐다”고 말했다.
▷소래포구가 재개장하면서 주변도 확 바뀌었다.
“해오름근린공원 호수 주변을 새롭게 단장했고, 폐부두에 남동구의 특색을 살린 새우타워 전망대도 세웠다. 소래관광벨트를 잇는 전기차 운행 용역을 진행 중이다. 수변 경관 조성 사업을 비롯해 빛오름 전망타워와 레이저 빛 경관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2단계는.
“소래포구 어시장 건물의 2층과 옥상에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산물 어시장을 뛰어넘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2층에 육아카페, 수유실, 쉼터 등 가족 단위 방문객 편의를 위한 시설과 함께 소규모 식당과 카페 등을 배치했다.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에선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지역 업체들이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해수족욕장, 야외공연장 등 부대시설은 7월에 정식 개장한다.”
▷김치 브랜드 ‘소래찬’을 선보였다.
“소래찬은 인천 남동구 김치 브랜드다. 소래새우젓과 천일염, 남동배 등 특산품을 활용해 만든 토종 김치다. 소래찬은 ‘소래’와 ‘가득찬’의 합성어다. 싱싱하고 신선함이 가득찬 남동구 김치를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래찬은 6월부터 지역 식품제조 가공업체 다섯 곳에서 생산·유통할 예정이다.”
▷정부의 규제해소 우수사례로 뽑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만든 개발제한구역 안에서의 전기차 충전소 허가 기준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적극행정 규제해소 우수사례’에 뽑혔다. 전국 지자체가 접수한 373건의 사례 가운데 5건만 선정됐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는 관련법이 있어도 허가를 받기 어려웠다. 행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고, 허가는 지자체 재량이었기 때문이다.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적극 행정의 사례라고 자신한다.”
▷이 구청장 임기가 올해로 4년차다.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소래관광벨트를 완성시키겠다. 남동구는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선도 지자체로 거듭날 것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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