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무장한 삼성 태블릿…1위 아이패드 흔들까

입력 2021-05-28 16:58   수정 2021-06-04 16:10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급성장 중인 시장 기류를 타고 글로벌 태블릿 시장 1위 애플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7 FE(팬에디션) 5G’와 ‘갤럭시 탭 A7 라이트’를 다음달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유럽 시장에선 이날부터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두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탭 S7과 탭 A7의 보급형 모델이다. ‘S 시리즈’와 ‘A 시리즈’에서 FE, 라이트라는 꼬리표가 하나 더 붙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모델 모두 가성비가 강점이다. 기능이나 디자인은 전작을 계승하면서도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대가 낮아졌다. 5G 모델 기준 갤럭시 탭 S7 FE의 유럽 가격은 약 79만원(589유로)부터 시작한다. 전작(갤럭시 탭 S7 플러스)은 134만9700원이었다. 와이파이(Wi-Fi) 모델은 이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갤럭시 탭 A7 라이트는 약 20만2000원(149유로)부터다.

12.4인치 크기의 갤럭시 탭 S7 FE는 4기가바이트(GB) 메모리(RAM)에 저장용량은 64GB, 128GB다. 배터리 용량은 1만90㎃h다. S펜(스타일러스펜), 안드로이드를 PC 윈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탭 A7 라이트는 8.7인치 크기로, 저장용량은 최대 64GB다. 신제품 2종은 모두 마이크로SD 카드로 저장용량을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늘릴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 1분기에 1270만 대의 태블릿을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전년 동기 대비 64.3% 늘어난 물량이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1위(31.7%)를 지켰다. 2위 삼성전자 역시 60% 늘어난 800만 대를 출하했지만 점유율은 20%로 집계됐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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