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클라크 갑작스러운 사망…잭 블랙 "너무 빨리 갔다"

입력 2021-05-28 09:46   수정 2021-05-28 09:51



할리우드 배우 케빈 클라크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전 1시 20분께 아역 배우 출신 뮤지션 케빈 클라크가 시카고 에본데일 자택 인근에서 심야 자전거를 타다가 차량에 치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케빈 클라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2시 4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케빈 클라크는 빨간 불이 켜져 있을 때 길을 건넌 겄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20대 여성으로 부상 없이 교통위반 딱지를 받고 귀가 조치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조만간 소환해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클라크 측근은 "친구 집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를 당한 거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케빈 클라크는 2003년 영하 '스쿨 오브 락'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12살이었던 케빈 클라크는 드러머 프레디 존스 역을 맡으며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이후 영화엔 출연하지 않았지만 여러 밴드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2일엔 밴드 '제시 베스 앤드 더 인텐션스'(Jessie Bess and the Intentions)를 구성하고 첫 라이브 콘서트를 가졌다.

'스쿨 오브 락'에 함께 출연한 잭 블랙은 자신의 SNS에 "케빈이 너무 빨리 하늘 나라에 갔다"며 "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추억들. 가슴이 아프다. 가족들에게 애도를 보낸다"는 글을 적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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