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존재감 이정도였나"…LG폰 고객에 애플·삼성 '파격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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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28 12:32   수정 2021-05-28 15:49

"LG 존재감 이정도였나"…LG폰 고객에 애플·삼성 '파격 혜택'


애플과 삼성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맞는다. 존재감이 미비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국내에선 1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해 왔던 LG전자의 빈 자리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통 3사와 함께 기존 LG폰 사용자가 오는 9월25일까지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로 변경할 경우 기본 단말기 보상금액에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키로 했다. 해당 비용은 애플이 전부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국내 이통 3사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던 애플이 이 같은 보상 판매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애플이 타사 모델을 대상으로 중고 보상 정책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 발표 이후 삼성전자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제동을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마련한 중고 보상 정책에 속하는 LG전자 스마트폰 모델은 LG 윙, 벨벳을 비롯해 보급형 일부 모델을 한 달 이상 실제 사용한 고객이다. 예컨대 LG 윙 이용 고객이 KT를 통해 아이폰12, 아이폰12 미니를 신규로 구매할 경우, 기존 KT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그린폰’ 보상포인트 최대 18만원에 애플이 지급하는 15만원의 추가 보상포인트를 받아 최대 3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이날부터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경쟁업체인 애플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음 달 30일까지 △갤럭시S21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노트20 등으로 교체하면 중고폰 시세에 추가로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키로 했다.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는 LG전자의 대상 모델은 V50 씽큐(ThinQ)를 포함한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과 5G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LG폰에 대한 보상 판매를 실시해왔지만, 대상 모델은 V50 모델로 국한됐고, 보상 금액은 7만원에 그쳤다. 이번에 신설된 보상 프로그램은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3사의 오프라인 매장, 하이마트 등 양판점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점유율은 삼성전자 65%, 애플 20%, LG전자 13% 등으로 집계됐다. 만약 삼성전자가 LG폰 사용자들을 몽땅 흡수하게 된다고 가정하면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80%에 육박하게 된다. 반면 같은 가정을 애플에 대입하면, 아이폰 점유율은 30~40%에 달해 ‘삼성 안방’이라고 일컬어지는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7월31일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종료를 공식화 한 이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AS(사후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 AS 기간은 스마트폰 제조일로부터 4년까지 유지할 예정이고, LG페이 역시 사업 종료 이후 최소 3년간 유지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발표한 이후에도 국내 시장에서의 LG폰의 점유율은 9~10% 안팎을 지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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