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8강 진출

입력 2021-05-30 09:20   수정 2021-06-29 00:01



지은희(35·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지은희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6강전에서 신지은(29)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지은희는 11번홀(파4)까지는 신지은에게 2홀 차로 앞섰다. 이후 신지은이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 중 4개 홀을 따내면서 2홀 차로 역전했다.

하지만 지은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을 연속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단판 연장전에 들어갔다.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 지은희는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신지은은 보기를 기록했다. 결국 8강행 티켓은 지은희에게 안겼다.

지은희는 "티샷을 아주 잘 쳐서 이 홀에서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지은이 페어웨이를 놓치는 것을 보고 내가 파를 친다면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16강전에서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져 아쉽게 탈락했다. 박인비는 13번홀(파3)까지는 2홀 차로 포포프를 앞섰다. 하지만 포포프가 14번홀(파4)과 16번홀(파5)을 가져가면서 동점이 됐다.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이겼지만, 18번홀(파5)에서 져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 첫 홀(파4)에서는 박인비와 포포프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인비는 파를 친 반면 포포프는 버디에 성공하면서 포포프가 16강에 올랐다.

8강에서 지은희는 펑산산(중국)과 만났다. 다니엘 강(미국)-앨리 유잉(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민지(호주), 포포프-패타 타와타나낏(태국)이 8강전을 진행중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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